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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주름

인생의 탈선, 저도 지금 해보는 중입니다(feat.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저자 리뷰요정리남

'1호선도 때로는 다른 노선으로 가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

저자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겪는 똑같은 빌드. 12년의 입시 과정과 대입 후 취업전선
우리의 의지가 아닌 주변의 영향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누구나 똑같은 패턴의 노선을 타면서 살아가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남들 다하니까, 부모님이 안정적인 걸 원하시니까.. 의문을 갖는다는 것이 사치가 되었던 순간에 저자는 지하철을 타면서 사람도 전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저 정해진 길로 뚜벅뚜벅. 그 순간 인생의 한계를 느꼈고 인생의 탈선을 결심한다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책은 말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저자는 자신에게 있어 행복은 안정보다 만족이라고 한다

내게 있어 행복은 안정일까? 만족일까?
답은 만족이다

회사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았다. 방송 쪽 일을 했지만 일이 재밌었기에 고되지 않았다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적당한 위치까지 수월하게 올라갈게 분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삶에 너무 안주해버린 탓일까. 처음과 다르게 달라진 내가 보였다 
일에 대한 열정은 조금씩 식어갔고 퇴근 후의 삶만 기다리는 무능력한 내가 되어가고 있었다
점점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고 의지는 꺾일 대로 꺾여 버렸다  

내게 있어 안정은 독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회사를 나왔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그것도 무모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것들도 다양하게 접하면서 의지를 충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나의 민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다

 

 

저자는 블로그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블루오션을 찾지 않기로 했다 레드오션은 레드오션이 아닐지도 모른다
당신이 도전하려는 분야가 처음에는 레드오션처럼 보일지 모르나 진짜 경쟁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레드오션이며 찾을 수 있는 먹거리 또한 부족하다는 인식이 만연했던 시절이다

저자 본인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나름 많은 트래픽을 보유했지만 좀처럼 수익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며 여러 가지 실험을 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찾았고 본격적인 수익형 블로거로써의 삶을 시작한다 

전보다 줄어든 트래픽(유입수) 반면, 수익은 더 좋아졌다
트래픽만 늘린다면 더 높은 수익 증가는 불 보듯 뻔했다

 

 

그럼 왜 블로그일까?

남들이 한 물갔다고 말하는 블로그가 왜 아직도 건재한 것일까?

 

1. 포털은 트래픽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그 트래픽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가 필요하다

2. 내가 이용하는 서비스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설령 내가 이용하던 플랫폼이 사라지더라도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특히 콘텐츠 제작 방법이나 운영 방식, 로직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포털이라는 큰 바다 안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수많은 양식장 중 하나인 것이다


블로그가 사라진다면 블로그로 인해 빠진 트래픽을 채우기 위해 또 다른 대체재가 분명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블로그의 공백을 채우는 건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이 아닌 텍스트 중심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생산, 판매 그리고 광고
결국 사람이(트래픽) 모여야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블로그는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장치인 셈이다

 

블로그의 시작은 콘텐츠의 방향을 잡는 데서 기인한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유입되는 이유 중에 주된 요인은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제품에 대한 리뷰, 맛집에 대한 정보,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미리 정보를 접해 자신에게 이롭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콘텐츠 방향을 어떻게 잡는 게 관건인 셈이다


<콘텐츠 주제 선정 가이드>

1.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 알고 있는 주제인가?
2.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가?
3. 해당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공감되는 부분이다이 세 가지 전제는 다른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 때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시 '좋은 주제로 시작한다'보다는 '좋은 주제를 알아가겠다' 생각으로 접근해 써볼 수 있는 주제를 나열하여 모두 다뤄볼 것', 콘텐츠를 다루는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정비해야 할 것 같다

의지의 유통기한은 길지 않다. 바로 지금 시작하라

 


완벽을 고집하면 준비 과정이 늘어난다 준비과정이 길어지면 포기할 이유가 많아진다
시작도 못하고 포기할 바에는 일단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첫 도전에서 한 번에 성공을 바라는 건 욕심이고 현실적이지 않다
실패하면 그 경험을 거름 삼아 다시 도전하면 된다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中



시작이 반이다는 말은 틀린 게 아닌 것 같다. 시작조차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도 계획했던 일을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그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또한 겁을 먹어 포기하는 순간이 적지 않았다.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생각 없이 시작하자. 

 

시작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조급하지말자

첫 술부터 배부르랴
경험치가 쌓여야 레벨업 할 수 있다. 경험치는 말 그대로 갖은 경험을 겪을 때마다 채워지는 것이다
첫 경험으로 마스터가 되길 원한다면 말도 안 되는 억지일 뿐이다

당연한 말을 그동안 머리로만 이해한 채 행동을 옮기지 못했다
그건 그 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과 같다

그의 인생의 탈선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그의 삶은 명백하게 달라져 있다 
자신이 선택한 만족스러운 삶을 충분히 즐기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과 나는 분명하게 달라져 있다. 그의 인사이트 덕분이다. 나의 탈선은 이제 시작이고 진행 중이다
그와 같은 만족스러운 삶을 나 역시도 겪기 위해 점진할 생각이다